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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전기 학위수여식
  • 작성자medicine
  • 날짜2018-09-20 10:55:27
  • 조회수458

• 일시- 2018년 2월 27일(화)
• 장소- 의과대학 행정관 3층 대강당


자랑스러운 서울의대 제 72회 졸업생 여러분

오늘 졸업과 함께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4년 내지 6년간의 힘든 의과대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늘 이 자리에 선 여러분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오늘이 있기까지 밤낮으로 헌신적으로 여러분을 돌봐주신 학부모 여러분께도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여러분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사랑으로 여러분을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대부분 진료현장으로 진출하게 되는 여러분께 앞으로 가슴에 지니고 있기를 당부 드리는 두 가지 단어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신뢰"와 "존중"입니다.

먼저 여러분을 찾는 환자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의 동료로부터 신뢰를 받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진료현장에서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강의실에서 공부를 잘 하는 것과는 다른 노력을 필요로 하고, 신뢰는 단숨에 달성할 수도 없으며, 신뢰를 쌓아나가기는 어렵지만 어느 한순간에 그 신뢰를 잃어버릴 수도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러분의 동료를 존중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동료라 함은 동료 의사만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료행위는 의사 혼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여러분 주위에는 지혜롭고, 환자를 사랑하며, 자신의 업무에 헌신적인 간호사, 약사, 보건직 등 다양한 직종의 의료인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여러분을 더 큰 의사로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말씀드린 신뢰와 존중은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일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졸업생들은 임상 수련을 받은 후 분야별 임상 전문가로 성장하리라 예상합니다. 한 가지 더 꼭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은 임상의사의 길을 가더라도 늘 연구에 대한 관심과 집념을 놓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교과서에 나온 그대로의 소견을 보이는 환자는 한명도 없습니다. 환자에 대한 궁금증, 예상치 못한 소견에 대한 호기심을 지나치지 말고 그 원인을 찾아보고자 하는 열정으로부터 의학 연구는 시작합니다. 자신의 진료실로 찾아오는 수십 명의 환자를 치료하기보다 수백만 명의 인류를 치료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의학자로서의 꿈을 간직하고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여러분이 서울의대 졸업생으로서 꼭 하여야 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에는 학업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실망하는 학생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여러분 모두는 새로운 출발점에 섰습니다. 저는 여러분은 한명 한명이 모두 대한민국 의료계의 각 분야에서 리더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서울의대를 졸업하였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임상의사로서 혹은 의학자로서 어떤 분야를 전공하던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최선을 다하시면 그 분야의 최고가 될 것입니다. 전 세계와 경쟁한다는 생각으로 도전하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의료 인프라는 여러분을 세계 최고로 키울 수 있는 수준이 되어있습니다. 더 넓은 비전을 갖고 국가와 전 세계 인류를 위해 기여할 부분을 찾아나가는 진취적인 서울의대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직원과 학생을 대표하여 여러분의 졸업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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